아기공룡 둘리가 ‘우리 역사 바로 알기’ 도우미로 나섰다.
만화전문출판사인 ‘황매아이들’은 10일 ‘아기공룡 둘리와 함께 떠나는 호잇! 고구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둘리의 우리 역사 바로 알기’라는 타이틀로 나올 어린이 역사 시리즈물의 첫 번째를 장식한 이 책에서 둘리는 도우너, 또치 등 친구들과 함께 고구려의 역사를 만화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만화작가 주경훈씨는 오래전부터 고구려사에 대한 연구활동을 펼쳐온 고려대학교 문화콘텐츠 연구회와 1년여 동안 공동작업을 진행하면서 만화의 가벼움을 벗어나 당시 시대 상황을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었다. 특히 감수를 맡은 정창권 고려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고구려 유적과 만주 일대를 답사한 경험을 살려 이 책에 현실감을 더했다.
‘호잇! 고구려이야기’와 ‘퀴즈’ 코너를 통해 본문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역사왜곡에 맞서자’라는 코너에서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관한 내용을 쉽게 전달해 어린이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