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SO)협의회(회장 유재홍) 소속 사장단은 KBS가 중국 방송인 CCTV9의 국내 송출 영업을 직접 하는 것을 공식 문제제기했다.
▶본지 11월 9일자 5면 참조
유재홍 SO협의회장(태광산업 계열의 MSO 총괄 사장), 강대관 현대백화점 계열의 HCN 사장, 이동주 관악유선방송 사장, 유경현 강남케이블TV 사장, 성기현 씨앤앰커뮤니케이션 계열의 북부케이블TV 사장, 이덕선 큐릭스종로중구방송 사장, 서병직 큐릭스서대문방송 사장은 지난 12일 정연주 KBS 사장, 금동수 KBS스카이 사장 등과 조찬회동을 갖고 국가기간방송사인 KBS가 직접 CCTV9의 국내 송출 영업을 대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재홍 회장은 “KBS월드의 중국내 방송과 CCTV9의 국내 방송 교류 차원에서 KBS가 CCTV9의 송출영업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이해한다”라면서도, “방송위원회나 문화관광부가 아닌 KBS가 직접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SO 사장단은 SO들의 CCTV9 송출 여부는 각 개별 SO가 알아서 할 일이지, 협의회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SO 사장단은 이와 함께 케이블TV 업계와 KBS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앞으로 상호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밝혔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