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이 AMD칩을 자사 서버에 탑재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케빈 롤린스 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포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자사 서버에 AMD 칩을 도입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인포월드는 AMD의 기술이 64비트 제품군에서 인텔을 사실상 이끌고 있다는 점이 그동안 인텔만을 고집해온 델의 전략에 변화를 일으킨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AMD가 4분기 연속해 이익을 내는 등 강한 생존력을 보여온 것 등도 델이 AMD 칩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델이 AMD 칩을 데스크톱 PC에 적용할 계획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롤린스 CEO는 “AMD는 데스크톱에 사용하기에 충분한 용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