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플랫폼과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 유통 및 사용을 방지하는 DRM(Digital Right Management) 기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개념의 음악 포털서비스 ‘멜론’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본지 11월 10일 1면 참조
‘멜론’은 월 5천원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 가입기간에 본인이 대여한 음원에 대해 유무선을 통해 무제한 다운로드 및 재생이 가능하며 월 사용기간이 종료되면 DRM을 통해 자동으로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측은 기존 유료 음악 서비스 사용자들의 제일 큰 불만 사항이었던 개별 곡 다운로드에 대한 비용 부담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불법복제·전송 등 무료음악 서비스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음원 업계의 권리까지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털사업본부장인 안승윤 상무는 “새 임대형 모델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음원관계자들에게 디지털 음악시장의 성장과 유료화 촉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함께 해결할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P3업체인 거원시스템(대표 박남규 http://www.cowon.com)은 SK텔레콤의 ‘멜론’을 지원하는 MP3P ‘iAUDIO 5’를 전격 출시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DRM과 타임클록을 탑재한 것으로 월 5000원만 내면 57만곡에 달하는 음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MP3P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