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인터넷전화(VoIP) 업체인 스카이프가 중국의 포털업체인 톰온라인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두 회사의 이번 제휴는 스카이프의 VoIP 소프트웨어 판매를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이를 위해 스카이프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톰온라인은 관련 서비스를 중국에 공급키로했다. 이를 통해 스카이프 소프트웨어 중국 내 사용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또 특정 개인이 사용하는 벨소리 서비스와 VoIP 서비스 등 유료 서비스 모델을 개발,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톰온라인은 스카이프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의 메이저 국영 통신회사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중이다.
그러나 중국의 몇몇 통신 사업자가 이미 선불결제 VoIP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중국 정부의 VoIP 서비스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해 스카이프의 중국 공략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