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에도 골프 열풍

온라인게임에 불었던 골프 열풍이 모바일게임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엔텔리젼트(대표 권준모)가 개발한 ‘렛츠골프2005’는 지난달말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오픈한 뒤 하루 평균 2000건의 다운로드건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렛츠골프2005’는 게이머 혼자서 타수를 줄여나가는 프리모드와 대회 참가방식으로 경기를 즐기는 대회모드 두가지를 모두 지원하며, 네트워크에 연동해 다른 게이머와 직접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네트워크 연동기능도 갖추고 있다.

 엔텔리젼트는 최근 개그맨 ‘갈갈이’ 박준형이 이끄는 GG패밀리와 공동마케팅 제휴를 맺고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 게이머들에게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는 갈갈이 개그콘서트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모제스(대표 서대도)도 최근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골프게임 신작 ‘나만의 골프’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기존의 단발성 아케이드 골프 형식에서 벗어나 클럽 선택, 바람의 영향, 퍼팅 지점의 경사도, 공의 당점 조절 등 실제 골프를 즐기듯 사실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의 이름을 넣은 다양한 종류의 아바타 캐릭터를 생성한 후 육성시스템을 통해 캐릭터를 키우는 등 게이머와 캐릭터의 일체감을 높인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국내외의 메이저급 대회의 필드를 그대로 구현한 27가지의 다양한 필드 구성과 유명 골퍼들이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다양한 클럽 구성은 지금까지의 골프게임과는 차별화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