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니아가 오는 2007년까지 PDP TV 생산량을 현재보다 50% 늘릴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파이어니아는 PDP TV를 중점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에 연 50만대 전후의 생산능력을 갖춘 최첨단 공장을 착공하고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07년에는 현 생산량에 비해 약 50% 증가한 연 160만대 생산체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공장에는 화소 발광효율을 높일수 있는 최신 기술 등을 도입해 LCD TV 등과 경쟁할 수 있는 40∼60인치대의 대화면 제품을 중점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파이어니아는 내년 초부터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 팀을 발족, 구체적인 공장 착공시기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PDP TV 시장이 연 5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점과 공장 착공으로부터 실제 가동까지 걸리는 기간이 1∼2년 정도임을 감안해 연초 착공에 들어갈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신공장 부지는 아직 미정이며 투자금은 270억엔∼300억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파이어니아는 NEC로부터 PDP 사업을 인수한데 이어 지난 달에는 자회사인 파이어니아디스플레이프로덕트의 야마나시공장에서 4번째 라인을 가동시켰다. 이 결과 기존 연 30만대였던 생산능력이 110만대로 증가한 상태다.
파이오니아는 2007년 PDP TV 세계시장 규모를 800만대로 보고 현재의 점유율 15%대를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