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첫 번째 반도체 가공공장(팹)을 한국기업이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EE타임스는 16일(현지시각) 한국의 ‘인텔렉트(Intellect)’사가 인도 하이데라바드 남부에 팹을 설립키로 하고 안드라 프라데시 지역정부와 접촉중이며 협상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설립계획은 하이데라바드의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 개막식에서 안드라 프라데시의 라자세카라 레디 장관이 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팹 설립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민준’씨는 (주)대우와 LG그룹의 임원을 지낸 바 있으며 대만과 중국에 이미 6개의 팹을 설립한 바 있다.
인텔렉트는 총 16억달러의 투자비를 들여 팹(India Semiconductor Manufactoring)을 설립키로 하고 내년중 공장을 착공해 2006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이 설립되면 인도의 하드웨어 공장으로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종업원 규모는 1만명이며, SIM카드와 마이크로프로세서, 통신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