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카메라폰 논란
대중적인 카메라폰의 활용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논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는 최근 두 명의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이 이슬람 전통 결혼식장에서 카메라폰을 활용해 사진을 찍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뭇매를 맞은 사건에서부터 비롯됐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결혼식은 격리된 의식인데 카메라폰으로 통해 결혼식 장면이 외부에 유출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이와 관련해 4명의 사우디 장관이 사우디 국왕에게 카메라폰의 사용 금지 강화를 요청했다고 외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신문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휴대폰 판매점에서 거래되는 휴대폰 판매 실적은 떨어지고 있지만 불법적인 카메라폰을 판매하는 개인 상점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은 또 카메라폰의 사용 금지가 카메라폰 밀수를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한 이슬람 법률 고문은 “카메라폰 거래는 사진찍는 데 악용돼 이슬람 공동체에 타락을 만연시킬 수 있어 전혀 이슬람답지 않은 행위”라고 강조했다.
○ 필리핀에도 e베이 현지 사이트 등장
인터넷 경매 사이트 e베이가 필리핀에 진출한다.
e베이는 최근 필리핀 인터넷 경매 사이트(http://www.ebay.ph)를 개설했는데 이 사이트는 싱가포르에 있는 e베이의 지역 사무소가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e베이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새로운 관리 팀을 보낼 예정이다.
e베이 측은 필리핀 경매 사이트가 획기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 않지만 점점 성장하고 있는 필리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e베이는 대만, 중국, 한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에도 진출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8억590만달러 정도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했다.
○베트남 정부, IT 및 통신분야 산업 적극 육성
베트남 정부가 IT 및 통신분야 산업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베트남 재무성은 최근 국내에서 새로 창업한 소프트웨어(SW) 관련 기업에 대해 설립으로부터 15년간 사업세를 10%만 받기로 하는 우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향후 전자부품 및 컴퓨터 관련 기업에 대해서도 우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베트남은 오는 2010년까지 자국 IT 및 통신 분야 기업들의 매출로만 60억∼7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