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혀도 파일이 손상되지 않는 DVD가 등장했다.
긁힘에 내성을 지닌 중합체를 DVD면에 코팅한 이 DVD는 일본의 전자업체인 TDK가 개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 기술은 차세대 DVD 표준인 블루레이 디스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DVD는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중합체로 방어판을 만들었으며 가격은 일반적인 DVD보다 평균적으로 1달러 비싸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가격은 급격히 하락될 전망이다.
이 DVD는 긁히는 것에 민감한 차세대 DVD 표준인 블루레이 디스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일반 DVD에 비해 저장 용량을 10배 가량 많은 50기가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어 차세대 DVD 표준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블루레이 디스크와 경쟁하고 있는 HD DVD가 최대 3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이번 기술 개발은 50기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블루레이 디스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