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방영된 ‘EBS 수능강좌’가 17일 치러진 수능시험에 반영된 비율이 80%를 넘었다는 EBS의 주장에 대해 대다수 수험생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http://www.ingang.go.kr)이 17일 수능시험 직후부터 18일 오전까지 수험생 회원 5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EBS의 주장대로 ‘80% 이상 반영됐다’고 답한 수험생은 전체의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0%는 ‘EBS 수능강의의 수능 반영률이 60% 미만’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의 수능반영률에 대한 설문에서는 ‘80% 이상 반영됐다’는 응답자가 8%, ‘60% 미만으로 반영됐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은 전체의 66%인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구청 수능방송 강사진들은 “수능시험은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면 누구나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조사결과는 당연하다”며 “EBS강좌는 앞으로 공교육에서 담아내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