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등 5개 영화단체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CJ엔터테인먼트의 플레너스(프리머스시네마) 인수는 제작·배급·상영 등 모든 부문에서 실질적인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 것이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18일 전했다.
이같은 의견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8일 영화계에 의뢰한 ‘CJ 및 CJ엔터테인먼트의 프리머스시네마 인수에 대해 경쟁제한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업결합심사에 대한 의견 조회’에 대한 답변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시네마서비스와 ‘CJ그룹이 프리머스의 지분을 70%이상 확보해 지배주주로서 프리머스를 계열사로 편입시킨다’는 내용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CJ는 프리머스시네마의 지분 50%를 연말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의견서는 영화인회의를 비롯해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 한국영화감독협회(이사장 임원식),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사장 유지나),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사장 김형준) 등 다섯개 영화단체의 명의로 제출됐다.
이들 5단체가 의견서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은 CJ엔터테인먼트가 공정거래법에 규정된 법적인 수치보다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 골자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