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할인점 K마트가 백화점 체인업체인 시어스를 110억달러에 인수, 합병키로 했다고 AP통신등 주요 외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내년 3월말로 예정된 양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연간 매출 550억달러, 3500여개의 매장을 갖춰 월마트와 홈데포에 이은 미국 3위의 거대 유통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K마트와 시어스측은 현재 독자적인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지만 수백개 수준의 K마트 매장은 시어스 점포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마트홀딩스 회장이자 시어스 홀딩스 회장인 에드워드 램퍼트와 시어스 CEO인 앨란 래시는 “양사는 합병후 3년 안에 보수적으로 잡더라도 연간 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매, 마케팅 IT 공급망 등 운영적인 면에서도 효율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램퍼트 K마트홀딩스 회장은 또 “합병 법인은 10%의 영업이익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