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수 명문 이공계 대학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앞세워 기업용 e러닝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미국 명문대학 온라인강의 지원업체 퍼듀아시아(대표 이혁 http://www.purdueasia.com)는 조만간 삼성전자 첨단기술연구소와 한국전력연구원 등 3∼4개 기업 연구소와 내년부터 퍼듀대와 일리노이대공대 온라인 석사 과정을 개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2년이후 온라인을 통해 한국에 진출한 외국 대학은 스탠퍼드, 퍼듀, 일리노이, 컬럼비아, 메릴랜드 등 미국의 대학만 10여개에 이르고 있지만 강의 수강자는 대부분 개인이었다.
이번에 퍼듀아시아와 계약을 맺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처럼 정보통신 및 이공계 기업들이 해외 우수 대학 온라인 강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직접 현지에 나가지 않아도 해외 선진 연구개발(R&D)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는 강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혁 퍼듀아시아 대표는 “올들어 퍼듀대와 일리노이대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학위를 취득한 개인이 10명을 넘어섰다”며 여기에 기업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직원들을 해외에 내보내지 않고서도 국내에서 충분히 우수 기술에 대한 재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