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회사인 흥창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지에스인스트루먼트(대표 안창돈 http://www.gsinstrument.com)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점을 서울에서 인천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72년 설립이래 전자계측장비 및 통신장비 생산, 판매에 주력해 오던 중 부도를 맞아 법원의 관리를 받았으나, 지난 5월 지에스텔레텍과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인수합병을 통해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흥창의 선형전력증폭기 및 디지털계측기기 사업과 통신장비 생산·판매 회사인 지에스텔레텍의 시스템기술을 융합 전자계측장비 및 통신기기 전문업체로 재도약할 계획이다.
또, 중국 청도현지법인의 생산기지를 첨단 기지화해 전자계측장비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지에스인스트루먼트(구 흥창)은 지난 32년간 전자계측기기 개발·제조로 전세계 93개국 시장에 진출했던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도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최대의 생산능력과 품질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안창돈 사장은 “사명변경을 계기로 ‘새로운 기업’, ‘새로운 미래’라는 기업 이미지에 맞게 향후 증폭기 업계 1위는 물론, 세계 일류 통신기기업체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