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통신·방송 융합관련 제도 마련을 위해 구성키로 한 6인 소위의 과기정위 측 참여위원 3명이 홍창선, 변재일, 유승희 의원으로 확정됐다.
과기정위 열린우리당 간사인 홍창선 의원 측은 “위원회내 합의를 거친 결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이들 의원이 참여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반면 문광위 측 참여위원은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한 이경숙 의원과 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 외에 노웅래, 김재홍 의원 등이 거론됐으나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여당은 참여 의원을 확정한 뒤 일정을 잡아 통·방 융합 법제마련과 구조개편에 나설 계획이어서 통·방 융합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당 일각에선 소위 구성에 대해 규제체계 개편이 필요한 사항을 추후 논의키로 한 당론을 거스른다는 의견도 있어 6인 소위가 구성돼도 제 기능을 가질지 미지수다.
여당 관계자는 “‘당론을 바꿀 만한 상황이 왔다고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실적을 위해 너무 서두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면서 “논의의 범위와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