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대표 홍용표)이 운송·물류 주파수공용통신(TRS) 분야에 이어 대기업 업무통신용 공중망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KT파워텔은 최근 현대중공업의 자가망 시스템을 협력업체까지 증설, 총 4000대로 공급 대수를 늘리고 삼성전자, LG칼텍스정유, 아시아나, 대한항공, 지하철 5호선 등에도 TRS 시스템 확대 공급을 추진 중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전자공업 등 제조업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자사 아이덴(iDEN)방식이 자가망(테트라 방식)에서 실현할 수 없는 협력업체 공장과의 통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최근 포스코의 디지털TRS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파워텔은 테트라 방식에 비해 열세로 알려졌던 △단말기 간, 직접통화 기능 △기지국 단독운영 △녹취장치 등을 제공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이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파워텔 주한서 기업고객본부장은 “공중망 TRS는 초기 투자비가 들지 않아 대폭적인 예산절감이 가능하고 전국단위의 통화망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쉬운 것이 장점”이라며 “모토로라 아이덴 시스템을 활용, 자가망 임대서비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