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의 한 임원이 유엔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유엔인터넷정책위원회(WGIG) 위원이 됐다.
자국어인터넷주소 전문기업 넷피아(대표 이판정)는 최근 자사의 천강식 상무<사진>가 유엔인터넷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22일 밝혔다. WGIS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임명하는 40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아시아에서는 총 6명이 포함됐다. 위원장은 코피아난 총장의 특별보좌관 니틴 데사이가 맡는다.
이번에 WGIS 위원으로 선임된 천강식상무는 “인터넷 거버넌스는 이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손을 잡고 합일점을 찾아가야 할 때”라며 “향후 국제정책을 좌지우지하는 WGIG와 같은 자리에서 한국의 실리와 IT 선진국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게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8년 발족된 정보화사회 세계정상회의(WSIS)에 뿌리를 두고 있는 WGIS는 지난 9월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공개토론회를 통해 구성됐다. 이 조직은 인터넷 거버넌스에 관한 정의를 확립하고, 국가간 전자상거래, 국제 사이버 범죄 해결, 인터넷주소 분배방안 등에 대한 해결방안의 모색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