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세계 PC 판매량이 둔화될 것이라고 세계적 투자은행인 메릴린치가 밝혔다.
메릴린치의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세계 PC 출하량 증가가 올해는 12%로 예상되지만 내년과 2006년에는 각각 9%, 6%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세계 PC 출하대수에 대해서는 올해 1억8930만대에 이어 내년 2억640만대, 2006년 2억1880만대로 각각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메릴린치와 가트너 등의 전망치를 인용해 올해 PC 매출액은 2155억달러, 내년 2198억달러, 2006년 2242억달러 등으로 증가율이 양호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밀루노비치는 올해 업체별 출하대수에 대해서는 “델이 3140만대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HP 2730만대, 후지쓰 710만대, 도시바 580만대 등으로 뒤를 이을 것”이라면서
“소비자 시장이 PC판매 활성화의 가장 큰 위험 요소이며 경제성장세 둔화와 PC 교체 수요 감소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