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내광가입자망으로 불리는 FTTH(Fiber To The Home)는 가정까지 광케이블망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1990년대 들어 통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FTTO(Office), FTTC(Curb), FTTH(Home) 등의 슬로건으로 시작되었다. FTTO는 전화국에서 대형 건물까지 광케이블망을 구축하는 것이고, FTTC는 아파트단지까지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메트로이더넷 방식처럼 일정한 규모의 동네까지 광케이블을 구축하고 거기서 각 가정으로 동선 등을 통해 연결하는 방법인 FTTC가 쓰이고 있다.
초창기 FTTH는 광케이블로 가입자 집 안까지 연결되는 것을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최종 가입자 단말기에 지원할 수 있는 속도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준 속도는 100Mbps다.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이유는 동선으로 통신을 하면 대개 10∼50Mbps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 광케이블은 테라급까지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 10월 소프트뱅크BB가 본격적인 FTTH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우리나라도 KT가 2005년 FTTH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