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이동통신사업자인 ‘모바일원 아시아(M1)’가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에 나선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M1은 가입자 수 기준으로 싱가포르텔레콤(싱텔)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두번째로 큰 이동통신사. 3G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3G 서비스 시장에서 싱텔과의 경쟁을 본격 선언했다.
M1의 3G 서비스 테스트는 총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이달 25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100개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3G 데이터 카드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 카드는 무선 연결을 위한 랩톱 컴퓨터에 장착된다. 2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2단계 테스트는 12월 중에 3G 휴대폰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M1은 2단계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내년에 상용화되는 3G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빈틈없이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싱텔은 이에 앞서 지난 9월부터 3G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내년에 상용 3G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