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영화제작 사업 진출

 닌텐도가 오는 2006년 개봉을 목표로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닌텐도는 영화사 등에 인기 캐릭터의 라이센스를 제공해오던 지금까지의 방침을 바꿔 자사가 직접 기획에서 입안, 제작까지를 맡아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 계획이다. 닌텐도의 이번 영화 제작은 본업인 게임과의 상승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분석된다.

영화 제작 형태는 흔히 있는 투자조합 방식을 배제하고 사내 전문부서를 조직해 제작하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제작하는 영화 내용 등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지만 자사 게임 캐릭터들이 유력 후보로 알려졌다.

닌텐도는 이와 동시에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상영되는 영화관에 포켓몬스터 소프트웨어(SW)를 집어넣은 신형 휴대게임기 ‘닌텐도-DS’를 가져온 관람객들에게 무선기능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전송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