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SMB)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기가비트 제품을 앞세워 기존 리셀러와 협력, 기업 및 교육 시장 공략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다국적 통신장비 업체인 스리콤의 스태니미라 코레바 아·태지역 사장<사진>은 25일 태국의 방콕 로얄 오키드 셰라톤 호텔에서 열린 ‘스리콤 유니버시티 라이브 2004’에서 “한국은 스리콤에 매우 중요한 전략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레바 사장은 지난 15일 출시한 스위치 8800이 스리콤 제품 중 최고 성능과 최대 용량을 지원하며, 미래 기술 변화를 반영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엔터프라이즈급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자신했다.
이 제품과 관련해 국제 영업 및 서비스 부사장인 팩스 앤더슨은 “스리콤은 앞으로 시스코·익스트림·파운드리·노텔의 대형 엔터프라이즈급 제품과 경쟁하게 될 것이며, 10기가비트 이상의 성능을 필요로 하는 고등 교육기관, 병원, 정부, 금융기관 등이 주 타깃”이라고 말했다.
스리콤은 앞으로 ‘스위치 8800’ 제품을 타 경쟁제품보다 23%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에 인터넷프로토콜(IP) 전화 솔루션(IP 텔레포니)을 출시한 바 있는 스리콤이 언제쯤 관련 제품을 한국에 내놓을 것이냐는 질문에, 코레바 사장은 “기존 IP전화 플랫폼을 지역화해야 하는 문제와 언어 변환에 시간이 걸려 아직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 제품 현지화를 위해 국내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를 물색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레바 사장은 또한 영업에 집중해야 할 4분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지사장의 공백에 대해서는 “다음주까지 지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며, 늦어도 12월 초에는 새 지사장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파트너사 관계자 200명과 고객사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방콕(태국) = 홍승모 기자 sm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