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무료 음악 체험 행사가 내년 말까지 이어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대표 남용)이 음악서비스 ‘뮤직온’ 출범과 함께 벌이는 가입자 대상 무료음악 체험 행사의 내용이 ‘기존 가입자는 뮤직온 서비스 이용 개시 후 6개월, 신규 가입자(2005년 6월 30일까지)는 가입 후 6개월 무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5대 음악 단체와의 합의사항으로 알려졌던 ‘6월까지 무료, 7월부터 유료화’ 조항과 다른 것이다. LG텔레콤도 2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유료 체험 행사는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유료 MP3 다운로드 및 음악 스트리밍을 무료 체험할 수 있다’고만 밝혔지만 이날 시작된 TV광고에서 ‘가입 후 6개월 무료’ 내용을 추가했다.
한편 LG텔레콤의 무료 음악 체험 행사가 내년 말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를 반기고 있지만 6개월 무료 공급만으로도 유료 콘텐츠 시장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해온 업계의 반발은 거세질 전망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