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올해로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SBS·강원민방·iTV의 재허가 추천을 또다시 연기했다.
방송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사회환원 약속 관련 회계 검토와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해 SBS의 재허가 추천 의결을 보류하고 내달 6일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강원민방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검토와 관련 법령 등 법적인 사항의 충분한 검토를 위해 내달 6일이나 10일에 재허가 추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노사간 갈등으로 파업중인 iTV에 대해서는 내달 10일 청문을 실시키로 했다. 방송위는 iTV의 의견청취 과정에서 iTV 및 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이 경영개선 계획 등을 제시했으나 증자 참여주주들의 투자 의향서가 미제출된 주주들이 많아 대규모 실권이 우려되고 자본잠식 상태인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계획의 이행에 대한 의지와 노력이 현저히 결여돼 재허가 추천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