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차세대 DVD 규격 중 하나인 ‘블루레이디스크’를 지원하는 광디스크의 양산기술 개발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도시바 등이 주도하는 ‘HD DVD’용 디스크와 비슷한 가격대로 양산 가능한 기술을 개발, 내년 봄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니 관계자는 “내년 봄에는 현행 DVD 정도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또 이 기술과 함께 독일 싱귤러스사와 디스크 양산장치도 공동 개발, 내년 봄부터 순차적으로 디스크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기록층이 1장인 단층디스크 제조장치를 제품화하고 2층 디스크 제조장치도 내년 가을부터 공급할 방침이다.
소니가 마쓰시타전기산업 등과 추진중인 블루레이디스크는 현행 DVD와 같은 기본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도시바 진영의 HD DVD에 비해 어려운 제조 기술이 요구되면서 제조 원가가 높다는 것이 최대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