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에 허영만의 ‘식객(만화)’, 캐릭터플랜의 ‘해머보이 망치(애니메이션)’, 부즈의 ‘뿌까(캐릭터)’가 선정됐다.
총 65편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펼친 이번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는 허영만 작가의 저력이 돋보인 만화 ‘식객’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강풀의 ‘순정만화’, 박흥용의 ‘호두나무 왼쪽길로’, 최규석의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주먹대장’의 원작자 김원빈 작가는 한국만화가협회가 수상하는 공로패를 받는다.
올 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애니메이션대상에는 장편 ‘해머보이 망치’가 선정됐다. 이어 올 해 도쿄애니메이션페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동우애니메이션의 ‘아프리카아프리카’가 최우수상을, 코아필름서울의 ‘왕후심청’과 SBS 프로덕션의 ‘포트리스’, 피터울프프로젝트의 ‘인터포레스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캐릭터대상에서는 ‘뿌까’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스테디셀러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우수상에는 씨엘코엔터테인먼트의 ‘마시마로’와 둘리나라의 ‘아기공룡 둘리’,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의 ‘뽀롱뽀롱 뽀로로’, SBS프로덕션의 ‘포트리스’ 등이 선정됐으며 위젯의 ‘메이플스토리’는 신규캐릭터상을 수상했다.
‘2004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