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3국은 2일 서울에서 공개 소프트웨어(SW) 분야 협력을 위한 국장급 회의를 열고 상호 경쟁과 협력을 통해 이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십을 가져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중국(베이징)회의, 7월 일본(삿포로)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것으로 정보통신부 최준영 국장, 일본 경제산업성 도요다 국장, 중국 신식사업부 딩웬유 심의관 등 3국의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회의에서 합의한 10개 협력 사항에 대한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새로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공개 SW 활성화를 위한 호환성 확보 방안, 세계 공개 SW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 방안, 공개 SW 경진대회 개최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3일에는 한·중·일의 학계·연구계·업계의 공개 SW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중·일 공개 SW 활성화 포럼’을 열어 기술개발 및 평가, 인력양성, 표준화 등 3개 워킹그룹이 실질적으로 추진할 협력과제 및 운영계획을 발표한다. 특히 공개 SW의 보안 강화방안, 교육 커리큘럼 공동개발 방안 및 표준화 과제 선정 등을 논의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올해에만 세 차례의 회의가 열릴 정도로 3국의 공개 SW 분야 협력의지가 높다”면서 “이번 회의에선 실질적인 협력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