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T파워텔이 800㎒ 대역의 광대역 주파수공용망(TRS)용 옥외형 무선 재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에 들어갔다.
KT파워텔(대표 홍용표)은 800㎒ 대역의 광대역 주파수공용망(TRS)용 옥외형 무선 재중계기를 국내에서 처음 에이앤피테크놀로지와 개발,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옥외형 무선 재중계기는 옥외에서 동일주파수(채널)를 동시에 재중계하는 간섭제거형 무선 재중계기다. 송수신의 간섭현상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하공간과 실내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기지국의 신호를 증폭하여 재중계하는 방식으로 지상 전파 음영지역을 경제적으로 해소한다.
회사 측은 옥외형 무선 재중계기가 일반 기지국의 20% 가격이며 전용회선이 필요없고 해상망·도서지방에 효과적으로 설치해 투자비를 연 20% 이상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국내보다 서비스 지역이 넓은 해외사업자가 옥외형 무선 재중계기가 더욱 필요한 점을 감안, 아이덴(IDEN) 사업을 하는 해외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KT파워텔 황종옥 시설운용팀장은 “올해 약 25여 국소에 시범 시설했고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이 중계기를 확대 시설할 계획이다.”라며 “저렴한 시설구축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네트워크 구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