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솔루션업체 텔코웨어(대표 김용득)는 LG전자(대표 김쌍수)와 GSM·GPRS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50억6000만원으로 이 회사 작년 전체 매출의 11.7%에 해당하는 규모다.
텔코웨어는 GSM·GPRS망의 교환기, 기지국을 포함하여 핵심망 솔루션들을 턴키(Turn Key)로 함께 공급하며 전체적인 테스트환경 구성에 필요한 컨설팅도 맡는다.
이번 시험망 구축을 통해 LG전자는 GSM·GPRS 환경에서의 단말기 서비스 안정성과 호환성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되며, 단문메시징 솔루션(SMS), 멀티미디어메시징 솔루션(MMS) 등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WAP 게이트웨이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솔루션 네트워킹을 현지 통신환경에 맞추어 점검할 수 있게 된다.
김용득 텔코웨어 대표이사는 “텔코웨어는 CDMA 솔루션뿐만 아니라 GSM 솔루션 개발에도 힘을 기울여 왔으며 작년 말에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GSM·GPRS 시험망 시스템을 공급한 적이 있다”며 “GSM 기술은 결국 WCDMA 기술로도 연결되는 만큼 향후 WCDMA 기반 이동통신 솔루션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