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차세대 영상산업의 핵심인 고화질(HD) 장비 및 기업 집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은 최근 광주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에 HD 편집기 등 시설과 장비 설치를 크게 늘리면서 HD제작 전진기지로서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센터에는 20억원이 넘는 HD 편집용 장비 10여종이 확보돼 있으며 대당 4억원인 HD촬영장비 3대도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김종학 프로덕션의 HD드라마와 MBC베스트극장, KBS TV문학관 등 20여개 팀이 이용 예약신청을 하는 등 전국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와함께 지난 7월 지역혁신특성화시범사업중 포럼활동지원으로 ‘HD문화콘텐츠 클러스터 조성’프로젝트를 선정해 이를 광주시와 서구청, 한국산학협동연구원 등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수도 광주의 차세대 성장동력원이자 영상산업의 핵심인 HD 분야를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진흥원은 △HD 콘텐츠산업 국내·외 전문가 및 에이전트 DB구축 △HD디렉토리북 발간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제공 △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 HD 콘텐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흥원 이병욱 부장은 “앞으로 영상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HD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라며 “광주가 고가의 HD장비를 지원하고 관련 인력양성 및 기업을 유치해 대표적인 HD제작 전지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