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신성장 동력 산업 선정→ IT839 전략도출→ 3대 인프라와 홈네트워크 서비스 연계로 인프라전략 수정’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돼온 광대역통합망(BcN), 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 전자태그/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RFID/USN) 등 3대 인프라와 홈네트워크 서비스 시범사업이 오는 2006년 이후 서로 연계 운영된다.
정보통신부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BcN, IPv6, RFID/USN 및 홈네트워크 통합 워크숍`을 통해 IT839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인프라 사업의 기술전략과 연계방안을 모색했다.
송정희 정통부 정책자문관은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하는 3대 인프라와 홈네트워크의 통합을 추진중”이라며 “IPv6와 RFID의 경우 RFID 단말에는 IPv6 주소체계를 도입하고 USN의 노드가 인터넷에 연동돼야 하는 등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기 진행중인 시범사업을 통합해 2006년 시작되는 2단계 사업부터는 첨단 연구개발망을 통한 통합시범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철 전산원 단장은 “2004년 BcN 등 테스트베드를 통한 4개 분야별 시범사업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초기 수요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내년에는 △시범망 구축 △서비스 시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이용행태 및 경제성 분석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 짓고, 사업간 연계를 통합 통합사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강철희 고려대 교수는 “2010년 IP망의 트래픽이 초당 3만 테라바이트에 이르며 3세대 이동통신 트래픽도 770∼1800테라바이트, BcN 트래픽은 30.5페타바이트(1페타= 10의 15제곱)에 이를 것”이라며 “이를 통합 운영하기 위한 중장기적 연구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강 교수는 “단기성과에 무게를 둔 국내 IT839 기술개발 전략을 페타급 광대역 통합망 관리를 위한 장기적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인프라 전략의 수정 보완을 요구했다.
이어 열린 패널토의에서는 △4개 분야 서비스간 차별화 방안 △소비자의 수요 창출 △산학연관의 역할 분담 △R&D 성과 확보 방안 △4개 분야 연계를 위한 표준화 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워크숍은 3대 인프라와 홈네트워크 관련 기술동향과 시범서비스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18개사(기관) 54개 부스에서 전시회도 함께 진행했다.
둘째날인 8일에는 4개 분야별로 관련 정책, 기술개발, 시범사업 및 시장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추진한 4개 분야 사업의 시범사업 결과를 종합하고 내년 연계 사업방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내년부터 관련 사업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사업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