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위 이동통신사업자 스프린트가 3G 서비스를 위해 향후 3년간 30억달러를 투자한다.
7일(현지시각) C넷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포함한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노텔네트웍스, 루슨트테크놀로지, 모토로라로부터 30억달러 규모의 장비를 공급받아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프린트는 이를 통해 내년 1월부터 몇몇 도시들에 한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연말까지 미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버라이존와이어리스와 싱귤러와이어리스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계획을 이미 밝혔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이처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이동통신 시장에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새로운 고객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하고 있다고 C넷이 지적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