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보다 4배나 늘어
브라질 정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브라질 소프트웨어 수출 실적 향상에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라질은 올해 약 4억달러어치의 소프트웨어 수출 실적을 거뒀다. 이는 3년 전인 2001년 소프트웨어 수출 규모의 4배에 해당되는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처럼 전세계 소프트웨어 수출 강국으로 부상하려는 브라질 정부의 목표에는 훨씬 못 미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브라질 정부의 기술 부문 정책 조정자인 로제리오 비앤나는 “브라질 소프트웨어 산업은 그 규모가 매우 크고 질적으로 많이 성장했지만 아직까지 브라질에서만 인정받고 있다”고 밝혀 브라질 정부가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에만 소프트웨어 부문에 1억300만달러를 투자했다. 브라질의 소프트웨어 기업은 1만5000개에 달하며 이들은 현재 미국, 유럽,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엿보고 있다. 한편 브라질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산업은 △생체공학 △반도체 △제약산업 △소프트웨어 산업이다.
○..인휴대폰 영화 관람 서비스
인도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바티(Bharti) 텔레벤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인도 영화 를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바티텔레벤처 이사인 아툴 빈달은 “영화 한편 전체를 휴대폰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전세계에서 최초가 될 것”이라며 “이 서비스가 새로운 차원의 휴대폰 엔터테인먼트 개념을 낳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티텔레벤처는 영화 한편을 우선 무료로 서비스한 다음 고객의 반응에 따라 향후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최대 200명이 동시 접속해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며 영화의 복제나 재생은 불가능하다.
○..비, 통신사업자 세금부과 유예
필리핀 정부가 통신사업자의 사업권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당초 방침을 철회하고 당분간 유예하기로 했다.
필리핀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업계 지도들과 정부 세금 전문가들이 통신사업자에 대한 과세는 수백개에 달하는 소규모 통신사업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세금 관련 법안을 제정해 국가 신인도 하락을 피하려는 필리핀 정부의 방침이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다닐로 수아레즈 의원은 “통신사업자에 대한 과세정책이 너무 광범위해 자칫하면 방송 등 관련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통신사업자에 대한 과세 정책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정부는 과세 철회 방침에 따른 재정 수입 손실은 부가가치세를 현재 10%에서 12%로 증가시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