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직장인 넥타이 조심’이라는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내용인즉, 넥타이를 꽉 조였을 때 심장에서 머리로, 머리에서 심장으로 흐르는 혈류속도가 정상치의 60∼86% 정도로 감소하여 뇌중풍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식들은 아직 잠자리에서 깨기도 전인 꼭두새벽부터 넥타이 조여매고 나서야 겨우 지각이나 면할 정도의 거리에 사는 수많은 IT넥타이에게 오늘부터는 그 ‘넥타이’로 인한 적군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하지만 넥타이는 동여매야 합니다. 200km짜리 행군에 앞서 군화끈을 잔뜩 조여매는 기분으로 동여매야겠지요. 그러나 혈류속도를 떨어뜨릴 만큼 잔뜩 조여매지는 말고 늘 여유를 갖기 바랍니다. 그리고 불황에 시달리는 수많은 한국의 IT기업은 넘어질 때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절대 직원들 자르지 마시고 가능하면 인간미 있게 사업을 가다듬어 어려운 위기를 넘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절대로 넥타이 조심합시다.
돈텔파파/ 출처: http://blo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