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에도 동영상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다모임(대표 이규웅 http://www.damoim.net)이 12일 국내 포털로는 최초로 미니홈피 ‘아이스타일(I.Style)’ 내에 대용량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니홈피에는 정형화된 사진만 올릴수 있었으나 이제는 동영상을 통해 개인의 개성을 더욱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모임은 오는 14일부터 ‘아이스타일’서비스 내에 동영상 코너를 만들고, 캠코더나 동영상 폰 자료를 100M까지 무료로 자신의 홈피에 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캠코더 촬영시 150분이 넘는 분량이다. 단 동영상 게시는 본인만 가능하다.
그동안 블로그나 개인홈피에 동영상을 올리려면 스트리밍 지원 사이트 링크를 복사하거나 파일을 하나하나 다운 받아야 했다. 또 다음 플래닛의 ‘마이TV’처럼 개별사진을 묶어 동영상처럼 보이게 하거나 가입자수가 미미한 일부 사이트들이 적은 용량의 동영상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지만, 미니홈피 이용빈도가 높은 사이트가 최대 무료 용량을 지원하는 동영상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용량이 필요한 동영상 서비스는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도입을 검토했지만, 서버 등 제반 문제로 시행이 늦춰져 왔다.
다모임 관계자는 “동영상을 검색에 등록하면 보다 많은 친구가 내 미니홈피를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음란물이나 폭력물 등 불건전 동영상은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