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5대 강국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분야 리더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문화·영상 분야 창업 지도자를 양성하는 특수대학원이 설립돼 관심이 집중된다.
전라북도 임실군에 위치한 예원예술대학교(총장 이선구 http://www.yewon.ac.kr)는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문화·영상창업대학원 1기 석사과정 지원자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문화·영상창업대학원은 전 교육 과정을 국비로 지원하는 국책 특수대학원이다. 이에 앞서 중소기업청은 지난 4월 전국 5개 권역별로 1개씩의 창업대학원을 선정하면서 호남에서만 문화·영상 분야에 특화된 예원예술대에 대학원 개원과 운영을 허가했다. 예원예술대 문화·영상창업대학원은 향후 5년동안 매년 4억∼6억원씩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 대학원의 가장 큰 강점은 45명의 문화·영상분야 CEO들을 교수로 초빙해 학생과 1:1로 직접 연결·관리하는 멘토(mentor)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전 LG패션 대표이사인 신홍순씨가 대학원장을 맡았으며 황경선 틴하우스 대표, 정용도 디지털아트연구소장 등 문화·영상계에서 성공한 CEO들이 대거 강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학원의 한 관계자는 “수업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문화·영상 분야 창업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성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는 주로 매주 토요일 낮 시간을 이용해 진행되며 팀티칭, 워크숍, 역량강화 세미나, 멘토링, 토론, 창업경진대회, 창업클리닉, 창업시뮬레이션 등 철저하게 실용적 커리큘럼과 현장 중심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수강생에게는 △연 2회 해외 유명 기업 연수 △성적 우수자 창업자금 지원 △창업 성공시까지 사후관리 및 지원 등의 △전문가에 의한 사업 아이템 제공 등의 특전도 제공된다.
한편 정원 30명을 정원으로 하는 석사과정(2년 6개월)은 ‘문화·영상창업 경영’과정 및 ‘문화·영상창업 컨설팅’ 과정으로 나누어지며 1년짜리 ‘문화·영상 창업전문가 과정’도 개설돼 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