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사용자가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사용자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시장 조사기관 ‘인스탯/MDR(In-Stat/MDR)’의 시장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C넷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일본 등지에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들이 VDSL 제공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어 VDSL 가입자 성장률이 ADSL 가입자 성장률을 앞지르게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또 올해 ADSL 가입자 성장률은 52%였으나 내년에는 14%로 폭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VDSL 가입자는 올해 71.5%, 내년 63.5%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VDSL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이 인구밀도가 높고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아파트 건물 전체에 하나의 회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C넷이 전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