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라시스, 테라급 코어 라우터 매트릭스 X 시리즈 출시

시스코, 주니퍼에 이어 엔터라시스도 테라급 라우터를 출시, 백본용 코어 라우터 시장에서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엔터라시스네트웍스코리아(대표 안희완 http://www.enterasys.com/kr)는 시큐어 코어 라우터인 ‘매트릭스(Matrix) X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했다.

고성능 네트워크와 수준높은 코어 보안을 결합한 신제품 출시로 엔터라시스는 에지에서 코어까지의 완벽한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실제 이번에 출시한 X16(2.56테라비트), X8(1.2테라비트)은 물론 내년 2사분기중 출시 예정인 X4(640기가비트) 제품까지 MPLS·VPLS·IS-IS·BGP4 등 통신사업자용 프로토콜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이들 제품들은 유럽공동핵물리연구소(CERN)에서 400여대의 CPU를 이용한 세계 최고의 가상 슈퍼컴퓨터를 구성하는데 제품을 공급, 1년여간의 검증을 마쳤다.

안희완 사장은 “이제는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쳐 구축시, 단순히 연결성과 용량만으로는 불충분하며, 부가적으로 보안과 개인별 정책 적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엔터라시스는 모든 단계별 네트워크에서 최상의 보안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엔터라시스는 사업 영역을 그동안 주력했던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통신사업자 분야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엔터라시스는 지난 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주요 고객들을 초청,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각종 데모를 시연했으며, 조만간 통신사업자 공략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도 영입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