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연세의료원이 추진중인 ‘u-Hospital’ 사업에 국내병원 최초로 10 기가비트 이더넷 환경을 구축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5월로 예정되어 있는 세브란스 병원의 신축 개원에 맞추어 진행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병원 내 어디서나 장소에 상관없이 의료정보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선랜 환경과 의료진이 외부에서도 병원 정보망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도 함께 구축한다.
시스코는 이번 프로젝트에 구축되는 유선 10Gbps 네트워크 장비 및 54Mbps의 무선 네트워크 장비, VPN 솔루션 등의 모든 제품을 일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세의료원의 네트워크 시스템은 기존의 백본-분배-접속의 3단계로 되어 있던 설계방식을 탈피해 백본-분배의 2단계 구조로 설계, 단말에서 백본 접속 효율을 높이고 분배 계층까지의 경로·엔진 이중화로 의료정보망의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수 백대에 달하는 엑세스 스위치의 역할을 수 십대의 분배스위치가 대신하기 때문에 장비 관리의 효율성 및 운영의 편리성도 높였다.
한편, 이번 연세의료원 프로젝트는 MS 닷넷 인프라 기반의 네트워크는 물론, 시스템, 사용자계정 등 IT 인프라를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전문 솔루션업체인 소프트넷(대표 이상수)이 진행한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