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대표 이긍희)는 오는 15일 매일경제TV(MBN)·아리랑TV와 채널 운용 협정을 맺고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권 획득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MBC는 지상파DMB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MBN과 아리랑TV에 각각 1개의 오디오 채널을 임대할 계획이다.
MBC는 지상파DMB의 원 취지를 살려 비디오 1 채널, 오디오 3 채널, 데이터 1채널로 채널을 구성, 이중 비디오·오디오·데이터 채널 각 1개씩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비디오 채널은 MBC 주요 프로그램의 재송신과 신규 콘텐츠로, 오디오 채널은 기존 MBC라디오와 같은 운용 방안을 검토중이다. 데이터방송은 자체 개발한 교통정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오디오 채널을 임대받을 MBN은 증권·부동산·금융·창업·재테크 등 경제 및 시사 분야에 관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아리랑TV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영어 학습에 관심이 높은 국내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100% 영어 전용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