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컨소시엄이 인도 아이디어셀룰러의 지분 47.7%를 약 3억9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 보도했다.
텔레콤 말레이시아의 투자회사인 TM인터내셔널과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텔레미디어는 싱귤러와이어리스가 보유한 아이디어셀룰러의 주식 32.9%를 매입하고, 타타인더스트리와 아디티야 벌라 그룹 등 주요 주주로부터도 주식을 사들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 컨소시엄이 아이디어셀룰러의 최대 주주로 부상하게 됐다.
이번 협상은 내년 1분기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고 TM인터내셔널과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텔레미디어는 설명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상이 아시아 시장에서 유력한 무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ST텔레미이더의 사장 겸 CEO 리 톙 키아트는 “이번 협상은 ST텔레미디어의 지역내 점유율을 향상시키고 그룹 비즈니스의 잠재적 시너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2007년말까지 휴대폰 사용자가 2억명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