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피플소프트가 내년 3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이 안건에 관한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현재 오라클은 총 92억달러에 달하는 인수가를 제시하며 피플소프트 인수에 총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미 피플소프트 주주중 과반수가 주식 매입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플소프트 경영진은 오라클의 적대적 M&A에 맞서 이를 무력케 하는 조치인 독소조항(poison pill)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맞서 오라클은 피플소프트의 포이즌 필을 무효화 해달라는 요청을 델라웨어 법원에 요청,
13일(현지시각) 이에 관한 심리가 열렸다. 오라클은 만일 포이즌필 방지에 실패할 경우엔 내년 3월 25일 열리는 피플소프트 주총에서 위임장 대결을 통해 이사회를 장악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이미 4명의 예비 이사를 내정해 놓은 상태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