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과 피플소프트의 합병에 대해 월가는 미소하는 반응이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합병 소식이 전해지자 두 회사의 주식이 모두 10% 넘게 올랐다. 이처럼 높아진 주가는 오라클이 합병한 회사를 더 낮은 비용으로 운영하고 더 많은 매출을 일으키는 SW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는 월가의 믿음을 반영한 것이다.
세계적 투자은행 베어 스턴의 존 디푸치 관리 이사는 “(이번 합병이) 오라클과 (SW)산업에 모두 좋은 일”이라고 평했다. 한편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피플소프트를 완전히 통합, 시너지 효과를 내기 전까지는 2억달러 이상이 되는 다른 기업체 인수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