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포털업체인 AOL이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진출한다.
14일(현지시각) C넷에 따르면 AOL은 자사 VoIP 서비스인 ‘AOL토털토크’를 AOL의 캐나다 지사인 AOL캐나다를 통해 처음으로 제공키로 했다. AOL캐나다는 아메리카온라인(AOL)과 RBC로열뱅크의 합작회사. 그러나 AOL 대변인은 VoIP 미국 시장 진출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AOL토털토크는 캐나다 토론토 지역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 중 AOL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또 VoIP 기능 외에도 음성 메일 기능, 초고속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토털토크 고유 전화번호 부여 기능 등도 제공된다.
AOL캐나다는 약 3개월의 캠페인 기간 동안 16.10달러의 요금을 받을 예정이며 3개월 후부터는 월 28.20달러의 요금을 책정할 계획이다. AOL토털토크에 가입한 고객은 가입자끼리 무제한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 또 북아메리카 지역 내에서 한 달에 60분 동안 통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시장 조사 기관 NBI/마이클 손 어소시에이츠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VoIP 가입자는 2007년까지 약 11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캐나다의 VoIP 가입자수는 2만9000명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