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구영보)는 전국 3,713개 우체국에서 우편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웹기반의 최첨단 우편물류통합정보시스템을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전산관리소에 구축하고 15일 개통했다.
시스템 구축에는 소프트웨어 개발비 110억원, 하드웨어 210억원 등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했으며 지난 200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5개월 간 시스템을 안정시켜 이날 개통식을 가졌다.
시스템은 우편물 접수에서 배달까지의 전 업무를 포괄하며 경영관리시스템(ERP), 우체국 전자상거래시스템 등 다른 시스템과 연계 운영한다.
이로써 고객에게 우편물의 접수에서 배달까지 8단계의 추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PDA를 활용해 집배원의 업무부하를 1시간 이상 단축시켰다.
특히 우편물량을 일일 단위로 집계하여 수치에 기반한 경영체제를 갖췄으며 택배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형 쇼핑몰이나 중·소형 쇼핑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지원도 가능해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CRM 구축과 아울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는 체계를 갖춰 고객 편의를 높이고 변화하는 물류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