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 벌금 2억1000만달러 내기로

 타임워너가 AOL부문과 관련된 회계 부정 사건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미 법무부에 2억1000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AOL이 지금은 없어진 퍼처스프로닷컴이라는 회사와의 거래를 통해 실제 실적보다 과장된 수익을 거둔 것처럼 조작한 회계부정사건을 수사해왔다.

타임워너는 또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해왔던 주식사기거래의 수사의 종결을 위해 3억달러를 지불키로 했다. 그동안 SEC는 타임워너가 독일의 미디어 업체인 베르텔스만으로부터 4억달러를 받아 이를 AOL의 이익을 부풀리는데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제임스 코메이 법무부 부장관은 “AOL은 많은 벌금과 광범위한 개혁의 대가로 그 조치를 수정하고 행동을 깨끗하게 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기업사기 특별수사팀을 지휘하는 코메이 부장관은 또 AOL이 합의를 지키는지 감독할 독립적 감시기구를 선정할 것이며 AOL은 내부 관행에 대한 많은 변화에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