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디노밴(대표 이현우 http://www.dinnovan.com)을 지능형서비스시스템(ISN)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T가 추진중인 ISN 프로젝트는 PSTN망을 이용한 텔레컨퍼런스와 IP망을 이용한 웹컨퍼런스를 통합해 일반·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VoIP), 웹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한데 연결한 ‘멤버링(다자간회의)’과 ‘잉글리쉬콜(영어듣기)’ 등의 지능망 서비스다.
KT는 최근 총 4개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실시, 서비스 다양성과 시스템 확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디노밴을 공급사로 최종 낙점했다. 새 장비로 교체하면 다자간 회의 서비스는 동시 접속자를 4명에서 128명까지 확대하며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자료 공유, 사전 회의 통보 등 다양한 기능을 서비스할 수 있다.
KT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23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해 내년초 상용화할 계획이다.
디노밴은 2000년 10월 설립된 통신 부가솔루션 전문업체로 SK텔레콤에 컬러링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콘퍼런스·모바일 부가 솔루션 상용화에 집중했다.
이현우 디노밴 사장은 “SK텔레콤에 이어 KT 프로젝트 수주로 유·무선 통신사업자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 해외시장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