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에릭슨 등이 모토로라와 지멘스의 점유율을 잠식해 모토로라와 지멘스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로이터가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 휴대폰 시장에서 모토로라는 삼성전자에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독일의 지멘스도 점유율이 2단계 하락한 6위로 떨어지는 반면 LG전자가 4위, 일본과 스웨덴의 합작법인인 소니에릭슨이 5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휴대폰 업체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이유에 대해 대형 컬러 스크린과 화려한 벨소리, 고화질 카메라, 비디오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노키아는 내년에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겠지만 주력 제품 부재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