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해적행위로 법적 소송을 확대하고 있는 미 음반회사들이 754명의 컴퓨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AP가 보도했다.
미음반협회(RIAA)는 펜실베이니아 대학, 뉴욕의 콜럼비아 대학, 올드 다이아몬드 대학, 웨스트 조지아 주립대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진 불법 파일공유를 적발하고 이 중 20명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전 소송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프로토콜 어드레스에 의해 적발됐기 때문에 피고명은 이른바 ‘존도’로 표기됐으며 음반회사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을 통해 소유자의 이름을 파악해 제출해야 한다.
불법 파일 교환이 매출감소에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믿고 있는 미 음반협회는 네티즌에 대한 법적 소송을 대폭 늘리고 있는데 지난해 9월 이후 모두 7704명의 컴퓨터 사용자들을 고소했다. 미 음반협회는 “현재까지 1475명이 음반사들과 합의해 혐의를 벗었으며 평균적으로 1인당 3000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